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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창단된 ‘세계최초 4대 종교 성직자(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 박세웅 교무)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이 해외 활동에 나선다. “만남중창단”은 2024년 5월 28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이주 87년 주년을 기념하고,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 참가한다.

“고려인, 그대가 영웅이다”라는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에서는 신예 지휘자 김산의 지휘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 3번 “에로이카”가 연주된다. 이날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교민들이 초청되는 이 음악회에서 “만남중창단”은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을 비롯,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4대 종교의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교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이 음악회를 주관하는 (사) 종교인평화봉사단 김진 이사장은 “이 음악회가 한 민족으로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고려인의 삶에 위로와 힘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다양한 방송활동과 전국 각지에서 노래와 이야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만남중창단”은 5월 27일(화)에는 교민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행복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개최될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교민들을 만난다. 이 시간을 통해 타국에서 살아가는 교민과 진솔한 이야기가 나눠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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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교는 달라도 사랑은 하나’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만남중창단”은 고려인 어른들이 함께 살고 있는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한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남중창단’은 고려인 어르신을 격려하며 한국에서 준비해 온 물품(파스와 식판 등)을 기부하며, 그들과 함께 마음과 함께 나눈다.

이외에도 ‘만남중창단’은 교민들의 종교활동 참여, 우즈베키스탄 종교위원회 위원들과 만남을 통해 종교간 화합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각 종교 지도자들 중심으로 종교위원회를 만들어 종교간의 평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위원들과 만남중창단과 만남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역할, 성직자들의 책임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이를 기회를 통해 양국 종교간 지속적인 교류 또한 모색할 것이다.

이번 해외 활동을 시작으로, ‘만남중창단’은 8월에는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모인 뉴욕 UN의 “Church Center”(Church Center for the United Nations)에서 노래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BTS 이후, 남성그룹으로 처음으로 UN 건물에서 노래는 부르는 뜻깊은 시간이다. 또한 타임스퀘어(Times Square)나 센트럴파크에서 세계인을 향해 “평화버스킹(Peace Busking)”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해 종교 간의 평화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활동을 시작으로 뉴욕 활동에 이르기까지 “만남중창단”의 첫 해외 활동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어서 다큐 제작팀 또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