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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 예고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4-04-08 (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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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창 문수사 대웅전(사진=문화재청)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예고 되었다. 고창 문수사(주지 태효 스님)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운사 말사로, 664년(백제 의자왕 4)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연기(緣起)설화를 바탕으로 문수보살과 문수도량 신앙적 특성을 반영해 그 위계가 잘 표현된 사찰이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문수사창건기(1758년) 등 각종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인  1607년(선조 40)에 중창됐고, 1653년(효종 4)에 회적, 성오, 상유 스님이 3중창했으며, 이후 1823년(순조 23) 중수(1차)와 1876년(고종13) 고창현감 김성로 시주로 묵암 스님이 중수(2차)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모신 법당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다포계 맞배지붕 특징을 갖고 있고, 측면에 공포(栱包)가 설치된 매우 특이한 불교 건축물(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건물은 5량 구조 내외 3출목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은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 이후 양식과 전라도 지역 특색이 나타나는 등 1653년(효종 4) 중창 당시의 형태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4면에 공포를 배열하고 충량(衝樑)과 활주(活柱)를 사용한 팔작지붕 형식이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춰 외부 의장 완결성과 장엄적인 효과를 극대화하여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대웅전의 단청 역시 문양사적 특이함과 전통 무기안료와 아교 사용 등 천연재료 특성의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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