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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와 함께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ASAS)회원 13명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체험 단체 프로그램을 불기 2568(2024)년 2월 22일(목) 오전 10:00부터 오후 12:00시까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9 안국빌딩 신관 2층, 02-733-4650)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 절식’을 주제로 하며, 메뉴는 오곡밥, 묵나물(건취나물, 건고사리나물, 호박고지, 무나물, 시금치나물)로 구성되었고, 성견 스님이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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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파라다Sandra Parada 콜롬비아 대사 부인은 “한국 사찰음식을 한국 스님께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겁다”라며 “그런데 오늘 배운 음식의 식재료들이 익숙치 않아 마트에서 잘 찾아봐야 할 거 같다”라며 즐거워 했다.

나탈리아 페데리기Natalia Federighi 데미니카 공화국 대사 부인은 “평소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많은데 사찰음식은 건강식으로 알고 있어 오늘 배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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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르 차추아Tamar Chachua 조지아 대사 부인은 “작년 여름 가족들과 비구니스님들이 많이 계신 절에서 템플이스테이를 했었는데, 사찰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늘 직접 배우게 되어 기쁘다”라며 “조지아는 정교와 관련해 채식(두부, 콩 등)을 많이 한다. 오늘 배운 음식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나물, 채소들을 미리 준비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식사 시간에 바로 요리하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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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절식’이란 절기에 맞추어 만들어 먹는 음식의 총칭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절식인 오곡밥은 찹쌀, 기장, 수수, 팥, 콩의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예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 나눠 먹었다고 전해진다. 묵나물은 ‘묵은 나물’을 뜻하는데, 정월대보름에 묵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만들어 먹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월대보름의 풍속과 한국의 전통음식에 대한 가치를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 회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