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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오는 3월부터 불교 및 인문학 전반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 제공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불교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불교중앙박물관회(회장 고재경)가 주관하며, 3월 18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는 6회 강의로 구성되었으며, 불교신앙 중 『화엄신앙』을 주제로 불교문화를 해석하고 깊이 있게 알기 위해 마련하였다. ▲첫 번째 강의(3월 18일)로는 최연식 교수(동국대 사학과)가 “화엄사상의 수용과 전개”를 주제로 화엄사상 전래와 그 전파 및 문화적 영향에 대해 강의한다.▲ 제2강(3월 25일)으로는 최원섭 박사(대행선 연구원, 前위덕대)가 “한국의 화엄신앙”을 주제로 화엄사상이 전래된 이후 우리나라 화엄과 신앙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 강의한다. ▲제3강(4월 1일)은 박도화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고려시대 화엄경 변상도 판본”을 중심으로 화엄경 변상도 등장과 변화 과정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제4강(4월 8일)은 이강근 교수(서울시립대 건축학과)의 “화엄신앙과 사찰”에 대해 화엄신앙을 바탕을 둔 우리나라 화엄십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제5강(4월 25일)은 최성은 명예교수(덕성여대)가 “화엄신앙과 불상”을 주제로 비로자나불상의 출연과 전개 과정을 강의하고, ▲마지막 강의(4월 29일)로 이용윤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미술사학과)가 “화엄 신앙과 불화” 주제로 조선 후기 불화에 표현되는 화엄경 특징과 칠처구회도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 신청은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전화(02-2011-1967)와 이메일(flower_pig@buddhism.or.kr)을 통해 접수받으며, 수강생은 8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수강료는 불교중앙박물관 회원 8만 원, 비회원 10만 원이며, 답사로 진행되는 화엄 사찰 순례비는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