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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불기2568(2024)년 2월 1일 서울 심택사(주지 효탄 스님)에서 ‘제1회 숲명상전문가 교육 2급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1월 16일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3시간씩 총 18시간을 이수한 숲명상전문가 22명이 배출되었다. 이번 교육은 불교환경연대가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와 MOU를 채결하여 처음으로 실시한 숲명상전문가(산림청 민간자격증) 교육(2급 과정)으로 숲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집중 심화교육이었다. 이번 수료식은 심택사 주지이자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인 효탄 스님이 진행하였다.

숲명상 이론과 실습 및 시연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에서는 호흡명상과 걷기명상, 자애명상, 먹기명상, 요가명상, 씽잉볼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직접 실습해 보고 숲에서 적용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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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중 일부를 옮긴다.

“우선 명상의 기본인 좌선의 자세에서부터 호흡을 조절하는 법 등 명상의 기본을 차분히 배워 나가며 저 자신의 내면을 정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 수업 시간 나를 돌아보며 마음을 닦는 시간이었습니다. 걷기 명상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내가 자연 속에 있음을 느끼며 그 동안 앞을 보며 바쁘게 걷기만 했던 내가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고 자연을 관찰하고 오감으로 숲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애명상 또한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내 마음이 편해지고 타인을 용서하고 타인에게 용서를 받는 것이 행복임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감귤 먹기 명상은 또 다른 감각의 세계로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입술에 귤 한 알을 물었을 때의 차가운 감각과 입안에서 굴리며 나의 체온과 같아지는 음식물의 느낌, 지그시 혀로 눌러보았을 때 터져 나오던 달콤하고 새콤하던 식감, 그리고 귀를 막고 음식을 씹을 때 들리는 소리도 경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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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숲명상 시연 발표 시간은 참으로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훌륭하고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의 시연 하나 하나가 모두 저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봄날의 푸른 초원으로 인도해 주시기도 하셨고 몽골의 드넓은 초원과 숲속으로 안내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나뭇잎 하나에 담긴 세상을 보여주기도 하셨고 자애의 마음이 무엇인지 직접 알려주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요가 명상도 꼭 많이 연습하고 익혀서 내 몸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해야겠다는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직 숲명상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 깨닫지는 못하였지만 가르침을 받은 대로 꾸준히 연습하여 내 삶의 일부로 삼아서 나 자신부터 정진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신 이사장님과 총장님 그리고 도반들께 감사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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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교환경연대) 

이번 교육은 한주영 사무총장과 양재국 협동조합 숲과함께 이사장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양재국 이사장은 “오랫동안 명상을 하였고, 숲명상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나름대로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에 지도자 교육을 하면서 그 효과가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고 하였고, 한주영 사무총장도 “숲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보니 준비한 내용을 잘 흡수할 뿐만아니라 스스로 창조적으로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나 더욱 풍성한 교육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