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2008-05-06 (화) 00:00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3일 ~4일, 선운사내 템플스테이관에서 지역아동 43명과 함께 ‘산사에서 보내는 1박 2일’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기존의 놀이동산 나들이 및 게임을 통한 선물 나눠주기 식의 단순한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처음 ‘산사에서 보내는 1박2일’ 프로그램 계획시 지역아동들의 호응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계획 인원의 2배에 달하는 43명의 아동들이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독립심, 창의성개발, 자아실현의 3가지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번 캠프에서는 독립심 향상을 위해 단체숙식, 아침산행이 진행됐고, 창의성개발을 위해 연꽃등 만들기 및 단주 꿰기 프로그램, 성보박물관 견학을 실시했다. 또한 자아실현을 위해 부모님께 편지쓰기, 서원지 태우기, 친구들 앞에서 자기 소개하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아동학박사인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무공 스님)이 직접 캠프의 아동들을 지도하였으며, 운영위원장이자 선운사주지인 법만스님은 매 프로그램마다 참여하여 아이들의 활동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어린이날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산사에서 보내는 1박 2일’ 캠프는, 기존 어린이날 프로그램과의 차별, 지역사회에 캠프를 통한 자기개발에 효율적인 장소 제공, 다양한 프로그램에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점 등에서 지역 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