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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I Love 주민 행복 축제’가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복지관 5층 강당에서 불교계와 지역 지도자, 주민 등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

참사랑봉사단의 길놀이와 정수암 마야합창단의 음성공양, 연꽃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깜찍한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관장 상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복지에 발을 들여놓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이었지만, 자발성과 헌신성, 보살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함께 힘과 뜻을 모았고, 모든 인연된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덕 스님은 “앞으로도 ‘Fun happy 경영’을 지표로 삼고 3C(Client, Center, Community) 만족경영으로 새로운 10년을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상덕 스님과 직원들이 노고를 치하한 후 “이 세상의 이치가 더불어 살 때 행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며 “삼라만상 무엇인가를 위해, 그들에게 베풀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축사에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인데, 임명직 구청장이었던 시절에 쓰레기더미였던 이곳에 복지관을 세웠으니 옥수복지관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앞으로 구청에서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도록 할 것이니, 복지관에서도 더 좋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도 축사에서 “비구니 최초로 복지관의 관장을 맡아 이렇게 10년 동안 발군의 운영을 해온 상덕 스님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하고 “비구니의 명예와 불교복지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옥수복지관의 개관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더욱더 정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관장 상덕 스님은 조계종총무원장과 성동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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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뒤이어 열린 2부 ‘I Love 주민 행복 축제’는 가수 장미화씨와 박재홍의 사회로 연꽃어린이집 교사들의 사물놀이, 이상민-김민정 어린이의 룸바와 차차차 댄스공연, 오경아의 태평무 한국무용 공연, 초대가수 장미화씨의 ‘안녕하세요’ 노래연주, 정명주 명창 외 다섯명 국악인의 경기민요 공연, 초대가수 임현, 김난영씨 공연 등 흥겨운 축제로 이어졌다.

특히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은 이날 ‘옥수10주년 발원문’을 읽으며 지난 10년을 거름삼아 행복하고 희망 가득한 새 10년 설계를 다짐했다. 발원문에서 직원들은 “10년의 세월 동안 50여명의 복지사와 보육교사들이 복지성동을 위한 한마음으로 정진하여 많은 이웃들이 행복미소를 지으며 더불어함께 살게 되었다”며 “옥수인들은 걸어온 10년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 많음을 인지하여 늘 바른걸음 지혜생각 착한행동으로 모든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노적사주지 종후 스님, 미타사주지 명수 스님,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정찬옥 성동구의회 의장, 최재천, 진수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등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