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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작가 『눈앞에서 만나는 선지식』 개인전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3-11-26 (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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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관계 속에서 만나는 선지식을 내면의 울림을 통해 거대한 공간 속의 관계로 확장시키고 있는 작업이 눈길을 끈다. 


성신여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불교적 이미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하고 있는 박진 작가의 개인전 『눈앞에서 만나는 선지식』이 불기2567(2023)년 11월 28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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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스님
 


박진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나와 대상과의 관계가 인드라망으로 확장되어 꽃과 나비가 춤을 추고 아름다운 별자리가 펼쳐지는 우주의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선지식을 만난다. 더 많고 다양한 선지식이 눈앞에 펼쳐지고, 가지가지 법문은 형형색색, 만물이 되어 내 안으로 들어와 꽃과 나비가 춤을 추듯 장엄하고 선지식에 향기와 연꽃은 영상 속, 내 눈앞에 펼쳐진다.- 작업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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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 스님
 


그가 만난 선지식들은 멀리 있지 않다. 친구, 도반, 가까운 사찰 스님, 보살님, 또는 스마트 폰의 동영상 속 선지식, 살아 숨 쉬고 생동감 있는,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선지식을 통해 부처님에 말씀과 뜻이 우리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가 만난 현존하는 선지식의 이미지는 용의 신비로움에서 발산되는 천수천안의 물방울로, 척추를 타고 올라 우주로 퍼져나가는 차크라의 깨달음으로, 청결하고 순수한 유니콘은 만물을 살리는 만(卍)자의 법어로 울리며 시대적인 현실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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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 스님
 


불화의 연장선에서 대상으로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는 마치 상대를 화두를 참구 하듯 집중해 작가의 종교적 체험을 투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을 보는 사람 또한 같은 과정을 통해 감상한다면, 내면의 새로운 나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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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작가



   박진 작가


성신여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불교적 이미지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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