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 씨 ‘42수 관세음보살도’ 등 수상작 총 45작품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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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내빈과 수상자들 테이프 커팅식.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불기2567(2023)년 10월 25일 서울 아라아트센터 3층에서 『제32회 불교미술대전』 공모전 시상식 및 개막식을 개최했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1970년 시작해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로, 한국불교미술을 계승해 나갈 신진작가의 발굴과 육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회화 93작품, 조각 18작품, 공예 34작품, 디지털아트 13작품 등 총 158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4작품, 우수상 4작품, 장려상 8작품, 특선 5작품, 입선 24작품 등 총 45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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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최우수상 수상자 최학 씨. 

최우수상은 최학 씨의 ‘42수 관세음보살도’(회화), 주성진 씨의 ‘성주괴공’(조각), 윤기현 씨의 ‘다기세트-차공양’(공예), 이성원 씨의 ‘염원’(디지털아트)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불교미술대전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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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인사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미술대전에 출품된 모든 작품들은 평가라는 틀을 떠나 작가의 땀방울이 베어 있는 순수한 창작품이기에 수상 여부를 떠나 한 작품 한 작품이 다 소중하고 고귀하다”면서 “이러한 작품들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경전을 봉독하면서 느끼는 환희심과 같은 경외심을 느끼게 되며,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찾기 위한 탐구의 즐거움도 얻게 된다”고 치하했다.

또한 스님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는 법고창신(法鼓昌新)의 자세와 정신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불교미술의 대중화와 미래지향적 재창조를 위해 지난 천년의 향기를 미술작품에서 느껴 왔듯이, 이제 미래 천년의 향기를 미술작품에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교 예술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불교미술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종단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불교미술대전 수상작은 10월 5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조계사 맞은편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 2층과 3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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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이성원 씨의 ‘염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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