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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착을 벗어나는 도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23-10-20 (금) 13:13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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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확 



6.7.3 권청품(勸請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선인들이 머물던 사슴 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가지 일이 있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그것을 가까이하지 마라. 무엇이 두 가지인가. 욕심에 탐착하는 것과 즐거움에 탐착하는 것이다. 그것은 세속의 법으로서 온갖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이것이 이른바, ‘두 가지 일이 있으니 도를 배우는 사람은 그것을 가까이하지 마라’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두 가지 일을 버리고 탐착을 벗어나는 도를 지녀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겨 마음의 휴식을 얻고 온갖 신통을 얻으며 사문의 과보를 성취해 열반에 이르게 되었다.

어떤 탐착을 벗어나는 도를 지녀,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겨 마음의 휴식을 얻고 온갖 신통을 얻으며 사문의 과보를 성취해 열반에 이르게 되었는가. 이른바 팔정도가 그것이다.

팔정도란, 바른 견해 · 바른 생각 · 바른 말 · 바른 행동 · 바른 생활 · 바른 정진 · 바른 기억 · 바른 선정이니, 이것을 탐착을 벗어나는 도라 한다.

나는 이것으로써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눈이 생기고 지혜가 생겨 마음의 휴식을 얻고 온갖 신통을 얻으며 사문의 과보를 성취해 열반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위의 두 가지 일을 버리고 탐착을 벗어나는 도를 닦아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한다.”

그때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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