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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스님, ‘제21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사무국 회의’ 참가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3-10-17 (화) 15:21

세계 각국 종교 지도자 카자흐스탄에 모여… 세계 위기 극복 및 평화를 위한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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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단체사진.
 


10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1박 2일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제21회 사무국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한국 종교인을 대표하여 유일하게 초청되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는 2002년 9.11 테러 이후 전 세계의 문명 및 종교 간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와 조화를 유지하고 종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3년부터 3년에 한번씩 본대회를 개최되며, 사무국 회의는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사무국 회의에는 11개국 8개 종교 대표 30명이 참가하여 세계 공동체가 직면한 환경, 식량, 빈곤 등 위기와 국가 간 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평화 유지와 상호 존중 증진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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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에 참석한 주경 스님(사진=대한불교조계종 홍보국)  



회의에 참석한 주경 스님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에는 카자흐 민족의 종교적 관용과 환대의 전통에 따라 여러 다른 종교와 교파가 평화와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라며 ‘이번 사무국 회의는 2025년 제8차 총회를 앞둔 사전회의로서 세계와 세계인이 처한 문제와 위기를 명확히 바라보고, 종교인의 기도와 지혜로 영적 해결책을 모색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향후 10년(2023~2033년)간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각 종교 지도자 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2024년 제22회 사무국 회의 일정과 장소에 대한 사안을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은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해 갈등이 악화되어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평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종교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제22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사무국 회의’는 2024년 하반기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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