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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

광복 제78주년을 맞아 삼각산 도선사가 운영하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병준)에서 복권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불기2567(2023)년 8월 14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울룽도, 독도를 순회하는 환경, 역사캠프 ‘화사한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외부 활동이 감소하고, 여가 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더욱 다지고, 환경 보호에 대해 앞장설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울릉도와 독도 순회 시간을 제공했다. 

16일 아침 8시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출발했다. 태풍 란과 카눈의 영향으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이 취소되어 첫날 강원도 고성으로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청소년들은 고성 DMZ 박물관에서 6.25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교착 상태의 남북한 상황을 알아가며 마음 한편이 뜨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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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7일 울릉도에 도착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독도의용군수비대박물관에서 영상교육과 박물관 견학을 하며 바른 독도 수호 의식과 독도를 지키기 위해 애쓴 독도 의용군 수비대의 업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향유할 수 있었다. 다음 탐방지 관음도. 광활한 대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관음도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었으며, 청소년들은 이 자연 그대로를 눈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 일정인 독도 탐방. 청소년들은 이야기로만 듣던 곳이 눈앞에 보이자 기대와 흥분으로 술렁거렸다. 배는 30분 정도만 정박하기 때문에 모두 갑판으로 나갔으며, 태극기 머리띠를 한 사람, 태극기 스카프를 목에 두른 사람, 손에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독도는 만원이 되었다. 청소년들은 모두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독도를 눈과 가슴에 담았다. 

독도는 1945년 광복 이후로도 지금까지 독도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니 만큼, 청소년들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소중한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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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청소년 중 한명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것만 알고 더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었는데, 우리나라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을 모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특히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독도의 바다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사한 토론`캠프을 진행하면서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이병준 관장은 “이런 좋은 기회로 울릉도, 독도를 방문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매력이 넘치는 독도를 직접 경험하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 캠프가 성공 사례가 되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지역과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캠프 참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순회하면서 단순히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 영토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가지며,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가지고,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의 소중한 영토임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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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DMZ 박물관(사진=월곡종합사회복지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