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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이홍파)은 불기2567(2023)년 8월 29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북동 심우장 일원에서 “제8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이홍파)은 2015년에 고 선진규 법사의 발의로 성북동 심우장에서 창립된 이래 만해 정신의 계승과 홍포에 진력해오고 있다. 2022년 4월에는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고 진리와 현실 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진속불이(眞俗不二)의 만해 사상의 실천 원리에 입각해 만해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문학축전은 만해선사 탄신 144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 주최, 성북구청·(재)대한불교진흥원·동국대학교총동창회·국제PEN한국본부·대한불교관음종·한국불교여래종 후원으로 올해는 “심우장(尋牛莊)과 만해 한용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을 진행한다. 

3부로 진행되는 축전의 1부 <다례재 및 기념식>은 식전 공연, 국민의례, 다례재, 개회인사 및 참가자소개, 만해 행장소개, 만해기념시 낭송, 환영사, 대회법문, 축사, 만해찬시 낭송, 남북한 국민에게 보내는 평화 메시지 낭독, 만세삼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2부 <심우장과 만해 학술세미나>에서는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서윤길 동국대 명예교수의 “만해 독립운동의 본질과 방편” 기조강연 ▲“심우장의 역사 재조명”이란 주제로 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 발표, 김성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토론 ▲김지은 성북구청 학예사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의 현황과 추진방안 -서울특별시 성북구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중심으로-”발표, 장성우 동국대 불교학부 강사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3부 <심우장과 만해문학의 향연>은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장을 좌장으로 ▲백원기 동방대학원대 석좌교수의 “만해의 ‘심우장 시대’와 문학의 특징” 발표, 정연정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토론에 이어 마종옥 시인의 ‘알 수 없어요’, 김형식 시인의 ‘나룻배와 행’, 이희정 시인의 ‘당신 가신 때’, 최향숙 시인의 ‘생의 예술’ 등 만해시 낭송과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의 강평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12일(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명이 참가하는 <만해의 길 순례 행사>를 진행한다. 순례 일정은 ‘망우리 만해 묘소 참배→서산 간월암(중식)→홍성군 결성면 만해 생가지→홍주고교 인근 만해 선산 답사→서울’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참가 신청은 8월 25일부터 29일 사이에 심우장 등록 접수처로 하면 된다. (사무국장 원혜영 010-9005-3991)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 관계자는 “이번 축전 행사는 심우장에서의 만해의 삶의 자취와 문학 세계, 그리고 미래 심우장의 성역화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면서 “만해가 꿈꾸었던 민족의 참된 자주독립과 인간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평화의 세계를 오늘의 우리 사회에 구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