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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수해피해와 참사 위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3-07-21 (금) 17:35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7월 21일 이번 수해피해와 참사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상진 스님은 “이번 수해 피해와 관련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은 그 무엇보다 생명 존중을 제일로 여기는 대승교화종단으로서 가족을 잃은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전국 각 사암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위패를 봉안, 백중 천도재를 함께 봉행하도록 하겠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등, 전국 사암마다 수재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자비나눔의 보살도를 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참사가 일어난 지역 사암 종도들께서는 직접 수해 현장을 방문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구호품 전달과 함께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천도재를 백중날 꼭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각 사암들을 그분들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수재민들을 잘 보듬어 주시길 바란다”고 자비나눔의 보살도를 강조했다.


다음은 위로의 말씀 전문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수해피해와 참사에 대한 위로의 말씀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종도 여러분,


최근 우리는 수해로 인한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으로 42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는 참담함을 겪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아픔과 함께 한국불교태고종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많은 국민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수해 피해와 관련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은 그 무엇보다 생명 존중을 제일로 여기는 대승교화종단으로서 가족을 잃은 국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전국 각 사암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위패를 봉안, 백중 천도재를 함께 봉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등, 전국 사암마다 수재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자비나눔의 보살도를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번 참사 역시 인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소상히 밝혀내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도 여러분께서도 총무원의 이 같은 방침과 계획에 발맞춰 각종 행사와 마음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참사가 일어난 지역 사암 종도들께서는 직접 수해 현장을 방문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구호품 전달과 함께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천도재를 백중날 꼭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각 사암들을 그분들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수재민들을 잘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해당 지역에 있는 전통 사찰들은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선조치 후복구한 뒤 총무원에 피해상황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종단 차원에서 함께 대책을 논의해 국가와 지자체들로부터 최대한의 조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앞으로도 장맛비와 집중호우가 많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더이상 이로 인한 수해와 재난 및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불기 2567(2023). 7. 21.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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