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가득한 잠자리 명상으로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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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지도자 수미 런던 김이 사랑으로 가득한 잠자리 명상 『잘 자, 내 사랑!』을 도서출판 담앤북스와 함께 한국의 독자에게 다가왔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양질의 수면은 아이의 성장에도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매일 밤, 일찍 재우려는 부모와 좀 더 놀고 싶은 아이 사이에 ‘수면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자애 명상’으로 아이의 숙면을 이끌어 주는 것은 어떨까. 자애 명상은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힘을 기르는 명상이다. 나를 제대로 사랑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가족 명상 지도자이자 미국 예일대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인 수미 런던 김은, 명상을 통해 우리가 가진 사랑을 좀 더 크게 키워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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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 내 사랑!』의 저자인 수미 런던 김은 미국 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이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더럼가족명상회(Mindful Families of Durham)의 설립자이다. 특히 가족 명상에 집중해 온 저자는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담앤북스, 2018)이라는 가이드북을 펴내 그해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잘 자, 내 사랑!』은 수미 런던 김의 첫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애 명상’은 나 자신을 시작으로 가족, 친구와 같은 가까운 사람과 숲, 바다와 같은 자연, 마지막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에게 사랑을 보내는 명상이다. 모든 이에게 친절과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자애 명상의 핵심이다. 명상은 어느 때나 해도 좋지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특히 좋다. 저녁 시간은 아이가 놀이와 일과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쉼으로 전환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아이와 함께 『잘 자, 내 사랑!』을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명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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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나무늘보는 매일 밤 잠들기 전, 사랑을 세상 속으로 보냅니다. 먼저, 호흡을 정돈하고 몸을 편하게 내려놓아요. 오늘 얼마나 친절했는지 떠올리며 하루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먼저 자기 자신에게 사랑을 보내요.

“내가 건강하기를,

내가 편안하며 안전하기를,

내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그다음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해와 달, 별에도 사랑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닿을 수 없는 저 먼 곳을 포함한, 온 세상에 사랑을 보냅니다. 내 가족과 친구는 물론, 온 세상이 사랑으로 충만해집니다. 귀여운 나무늘보처럼 온 세상에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해 보세요.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자는 나무늘보처럼 아이도 스르륵 기분 좋게 잠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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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에게 『잘 자, 내 사랑!』을 읽어주며 나와 가족, 친구, 산과 바다, 먼 우주에까지 사랑을 나누어 보자. 내 주변은 물론, 온 세상이 사랑으로 충만해지며, 그 사랑 덕분에 아이도 귀여운 나무늘보처럼 스르륵 편안한 잠에 빠질 것이다.

한편 명상지도자 수미 런던 김이 『잘 자, 내 사랑!』 출간에 즈음해 한국에 온다.

2004년에 이어 19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제18회 샤카디타 세계대회(세계여성불자대회)’에 참석하는 수미 런던 김은 6월 23일(금) 오전 10시 ‘세계의 명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6월 26일(월) 오후 1~3시에는 워크숍 세션 4를 맡아 ‘사찰과 센터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르마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그간의 가족명상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자. 수미 런던 김 / 출판사 담앤북스

234 * 248 mm / 32쪽

정가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