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3-06-05 (월) 11:197월부터 2개월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지유명차 서초점서
보라선원은 7월부터 2개월간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장인들을 위해서 “차와 선명상”을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수업은 지유명차 서초점(명달로 8길 17 1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한다.
많은 사람은 즐거운 소리를 듣고, 향기로운 차를 마시면서 좋은 느낌을 만끽하는 것을 명상이라 여길지 모른다. 그러나 바른 명상법으로 단단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명상은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할 대상이다. 나이, 종교,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린 이번 “차와 선명상”에서 소개할 명상법은 중국 정통 불교 법맥인 위앙종에서 유래한 선 수행법이다. 이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단단한 기반을 쌓고, 열심히 연마해서 명상의 빠른 효과와 끊임없는 발전과 진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영화 선사는 이를 “아메리칸 마하야나”라고 부른다. 말그대로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왜냐하면 말로만 그런게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몸과 마음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명상수업은 불교에서 유래했지만 엄격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다. 서양 문화에 익숙한 요즘 사람을 위해서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설명해주며, 따라 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지침을 준다. 각 참여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바른 명상의 자세를 배우고, 연마하여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할 수 있다. 이 명상반은 종교적 부담감 없이 명상을 배우고, 건강에 좋은 우롱차와 보이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 수업은 미국과 한국의 여러 도량에서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영화 스님의 첫 한국인 출가인 제자인 현안 스님이 지도한다. 현안 스님은 2015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명상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현안 스님은 현대인을 위해서 전통적인 종교의 딱딱함과 엄격함 대신, 자유롭고 격식 없는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다. 명상반에서 참여자들은 지도 스님과 함께 그룹 좌선(坐禪)을 하고, 일상 속에서 또는 수련하면서 생긴 여러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스님은 이런 대화 속에서 각 개인의 성향, 상황 및 목표에 맞게 개별적인 지도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명상을 통한 개인의 지속적인 발전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안 스님은 “미국 위앙종 스타일의 명상법인 ‘찬 메디테이션’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명상법으로 선정의 힘이라 불리는 집중력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늘려준다”면서 “선정의 힘을 키우면 자연스레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고, 몸과 마음도 더 평화로워진다”고 전했다.
수강 신청은 문자로 이름과 사는 지역(010-9262-8441)을 보내면 된다.
현안 스님 2012년부터 영화 선사(永化 禪師)를 스승으로 선과 대승법을 수행했으며, 2015년부터 미국에서 명상을 지도했다. 미국 위산사에서 출가 후 스승의 지침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분당 보라선원(寶螺禪院)에서 정진 중이다. 국내 저서로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어의운하, 202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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