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승려 전문요양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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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2023)년 5월 3일(수) 오후 2시에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인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개원한다. 2008년 각현 스님의 파라밀요양병원 개원으로 시작되어, 2018년 삼천사 성운 스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문요양병원으로 발전하였고,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종단 직영 요양병원에 대한 관심과 결단을 거쳐,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승려복지와 요양병원에 대한 원력이 실현되면서 마침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개원식은 약 500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의례에 따라 진행되며, 주요 식순으로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봉행사,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공로패 수여, 칠장사 합창단의 축가를 준비하였고,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의 축하말씀이 예정되어 있으며, 후원금 전달과 감사패 수여, 떡케이크 절단⋅나눔식을 거쳐 마무리된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금년 3월부터 4월까지 1차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4층에 스님들 전용 병실 10개와 휴식용 공원을 마련하여, 스님들이 고급스럽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비구니 간호사를 비롯한 전문 의료인력을 충원하여 스님들의 돌봄 서비스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내년까지 건물 2층과 3층의 일반병동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승려 전문요양병원으로 명실상부하게 제 모습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개원식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요양병원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금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이 요양병원을 위해 정성을 모으고 있으며, 사찰의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정성을 모아서 제37대 총무원 집행부는 스님들이 노후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요양병원으로 발전하는데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