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제4회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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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네 번째 졸업식이 11월 25일(금) 11시에 현지에서 진행됐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제4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90명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사회로 나아가 농업 인재로서 역할을 다 해주길 당부했다. 대학은 이번 졸업식까지 총 33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키며 탄자니아 내에서 우수한 농업 인재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졸업식은 인사말씀과 축사, 졸업장 수여, 기념촬영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탄자니아 유일의 세종학당(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內)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한국어로 삼귀의와 홀로 아리랑, 졸업식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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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단으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운주사 주지 무안 스님, 능가사 주지 진허 스님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김선표 주탄자니아 한국 대사와 국가교육위원회 국장과 지자체의 여러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수석으로 졸업한 오메가 세비야지(Omega Seveyage)는 “지난 3년간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과 멀리서 응원해준 한국 불교 그리고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년에 졸업을 하고 지금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오빠(알파 세비야지 Alpha Seveyage)처럼 내게도 한국 유학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파 세비야지는 지난해 11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졸업하고 아름다운동행의 초청으로 한국으로 와서 현재 동국대학교 편입을 위해 한국어를 공부 중이다.)

개교 6년을 맞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올해 축산학과를 신규 개설하여 일반 농업학과, 원예학과와 함께 세 개 학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또 정식 운영에 들어간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한국 문화와 불교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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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매해 발전을 거듭하며 작년 세종학당 유치에 이어, 올해는 축산학과를 추가로 개설하였다”며 “학교가 아프리카에서 불제자를 양성하는 포교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후원자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졸업식에 앞서 인근 초등학교 10곳 5,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영양급식을 지원하는 ‘해피콘(Happy Corn)’ 사업장 중 한 곳인 부밀리아우코니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학생들에게 직접 영양죽을 배식하고, 준비해 간 학용품을 전달하며 건강하게 학업을 이어가길 응원했으며, 학생들도 준비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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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에서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운영비 모금, 장학금 모금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http://dreaminus.org/) 또는 문의 02-737-9595 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