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삼광사, 농구 태광사·줄넘기 삼개사·계주 대광사 1위 

총무원장 무원 스님 “동체대비 가르침 실천하며 살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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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제40회 전국청년회 배구대회’에서 배구 경기 우승팀인 홍천 강룡사가 종합 우승을, 부산 삼광사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농구 경기는 영춘 태광사, 어린이 단체 줄넘기는 강릉 삼개사, 장애물 계주는 분당 대광사가 1위를 차지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0월 29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과 함께하는 제40회 상월원각대조사기 전국청년회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8시 40분 열린 개회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대덕스님,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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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교무부장 덕재 스님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된 배구대회는 개회식 후 배구·농구(자유투)·어린이 단체 줄넘기·장애물 릴레이 등 네 종목 경기와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이번 배구대회에는 서울 관문사·분당 대광사·서울 명락사·서울 삼룡사·서울 구강사·대전 광수사·홍천 강룡사·강릉 삼개사·동해 만리사·영춘 태광사(이상 백팀)과 부산 삼광사·대구 대성사·부산 정법사·진해 해장사·창원 원흥사·안동 해동사·마산 삼학사·김해 해성사·청주 명장사(청팀) 등 총 19개 사찰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홍천 강룡사가 배구 경기 1위, 농구(자유투) 경기 3위를 차지,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배구·농구 경기 2위를 차지한 부산 삼광사가 차지했다. 총 19개 사찰이 참가한 배구대회는 오전에는 △배구 경기 예선 △농구 경기 예선이 진행됐고, 오후 1시에는 농구 경기 결승과 배구 경기 결승이 진행됐다. 배구 경기에서는 홍천 강룡사가 부산 삼광사와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서울 구강사와 창원 원흥사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구 경기에선 영춘 태광사가 부산 삼광사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고, 강릉 삼개사와 홍천 강룡사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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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 단체 줄넘기 1위는 강릉 삼개사, 2위는 동해 만리사, 3위는 창원 원흥사, 장애물 계주 1위는 분당 대광사, 2위는 영춘 태광사, 공동 3위는 서울 관문사·김해 해성사·대구 대성사가 차지했다. 응원상인 관음상·문수상 수상 사찰도 선정했다. 문수상은 대구 대성사·부산 정법사·진해 해장사·안동 해동사·마산 삼학사, 문수상은 청주 명장사·서울 명락사·서울 삼룡사·대전 광수사가 받았다. 특히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영조 씨가 참석해 장애물 계주 시작을 알렸다.

배구·농구 경기 결승전과 단체 줄넘기·장애물 계주 경기, 명랑운동회(청백전) 사회는 가수 안성준·주원 씨가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경기 진행 중간 무대에 올라 노래로 배구대회 참석자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각 종목 우승팀에게 시상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 무원 스님은 훈사를 통해 “모두가 부처요, 모두가 보살입니다. 교무부장 덕재 스님 이하 교무부 스님과 직원,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을 비롯한 모든 청년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천태종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동체대비의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 다음 배구대회를 기약하며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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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