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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법의 향기’가 회당 대종사 탄생 120주년이 되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 종조의 사상을 더욱 널리 알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진각종은 진시 76(2022)년 10월 27일(목) 오후 3시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 포교부 주체, 월간 ‘法의향기’ˑ진각문학회 주관으로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집행부 주요 소임자들과 함께 원로 스승 덕일 정사와 총금강회장 정명 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법의 향기 발행인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우리는 초심을 다시 생각한다. 종지를 굳건히 세우고 종풍을 살려나가려면 회당 대종사의 말씀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것이 근본”이라며 “그 가르침을 나누고 전파하는 길에 월간 ‘법의 향기’가 있다. 삼밀의 문학을 지향하며 깨달음의 실천행을 사회적으로 승화하면서 올바른 신행문화를 일으키는 과정에는 진각문학회가 함께해왔다”라고 말했다.

도연 정사는 ‘강도발원문’을 통해 “해방과 6.25한국전쟁을 전후한 종단의 초기 시절, 생활불교, 실천불교의 실현을 통해 국민과 국가를 자주로써 바르게 일으키려 했던 진각의 교화종풍은 매주 자성일 도심 속 심인의 도량에서 울리는 죽비소리와 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한글경전을 다같이 읽고 배우는 한글교화의 터전 위에 그 꽃을 피웠으며, 글을 깨우침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도 함께 깨닫게 하는 진각의 교화는 대중들의 큰 공감 속에 종단과 이 나라의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 기적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사는 “오늘 미래 교화의 서원이 담긴 ‘월간 法의 향기 창간 20주년 기념식’과 삼밀신행의 향기 머금은 진각문학회의 ‘제1회 진각문학제’ 동반 개최는 종단 초기, 한글교화에 깃든 교화종풍을 새롭게 잇고 지식기반사회, 인문학포교로써 중흥하려는 큰 서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월간 '法의 향기'와 ‘진각문학회’가 오늘의 시절 인연을 깊이 깨닫고 상생 발전해서, 안으로는 우리 진언행자 모두가 종조 회당 대종사의 서원을 진실하게 새기고 밖으로는 진각의 가르침을 전하는 꽃씨가 되어, 온 세상 진언향기 가득한 만다라 불국정토 이루길 원한다”고 서원했다.

월간 ‘법의 향기’ 편집인 법공 정사(포교부장)는 인사말에서 “‘회당정신의 사회화’를 목표로 ‘회당 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되던 2002년에는 월간 ‘'法의 향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다시 종조정신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고 있는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사업’은 월간 '法의 향기' 창간 20주년이 그 시작을 여는 인연불사가 되었다” 며 “월간 '法의 향기'의 목표와 서원은 바로 바른 교리의 이해와 올바른 시대관으로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쉬운 글로 하여, 회당의 정신과 마음을 널리 전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사는 “종단 초기, 종조 회당 대종사께서는 불법의 진수인 자주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항상 대중 가까이에 도량을 마련하고 경전을 한글로 하여 매주 자성일마다 글을 배움으로써 부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놀라운 교화방편을 펼치셨다”라며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는 앞으로도 월간 '法의 향기'가 이러한 진각의 교화종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진각종은 ‘법의 향기’ 창간 20주년을 맞아 작가 임성호의 도예전 ‘法을 바라보다’, 이행정 전수의 민화전 ‘민화, 마음을 밝히다’, 일혜심 전수의 한지공예전 ‘또 하나의 수행’ 특별전과 ‘제1회 진각문학제’가 열렸으며, 국악가수 권미희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