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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공권력 투입 자제 촉구 오체투지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2-07-20 (수) 15:56

7월 22일(금) 오전11시, 서울역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지난 6월 22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1도크 VLCC 5495호선 탱크탑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사진=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7월 22일(금) 오전 11시 서울역(14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까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과 공권력 투입 자제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여의도 산업은행 앞 단식도 7일째 지속되고 있다. 노·사의 교섭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타결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공권력 투입 시사 발언에 이어 경찰청장 후보자가 거제 조선소 현장을 답사했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로 한국 사회의 비정규직 불평등과 차별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제 대통령, 국회, 사회는 비정규 노동자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 이 문제는 전반적인 한국 사회의 모순인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싸움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공장 내 극심한 불공정,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한국 사회 미래는 없다. 파업이 이기적이고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살기 위하여 외치고,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것이다.


조계종 사노위 관계자는 “이번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기원하며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라는 마음을 담아 오체투지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여름의 아스팔트가 덥겠지만 어찌 하청노동자의 고통만 하겠냐는 마음으로 오체투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정과 상식은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알아차릴 때만이 가능하다. 공권력 투입의 유혹을 뿌리치시고 평화로운 해결을 하길 바란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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