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채널 ‘k-Buddhism’ 개설, 수행법, 사찰여행, 법문 등 영어로 서비스 

올해 초부터 번역작업-감수 시작해 현재 총 147개 영상 업로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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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불교TV(대표=구본일)가 K콘텐츠 확산 흐름에 발맞춰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영어 유튜브채널 ‘K-Buddhism’을 개설했다.

BTN불교TV는 지난해부터 K-불교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기획에 들어가, 콘텐츠 분류, 번역기초작업, 번역감수자 확보 등 단계를 거쳐 매달 30여개 이상의 불교동영상 콘텐츠를 영어로 선보이고 있다.

BTN이 현재까지 자막번역을 완료하고 업로드한 동영상은 총 85개. 업로드된 동영상을 살펴보면 다큐멘터리로 경주 남산의 불교문화유산을 다룬 <지붕없는 노천박물관, 신라불교의 성지 경주남산>, 헐리우드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의 한국방문과 BTN단독 대담을 편집한 다큐멘터리 <리차드 기어의 순례>, 1600년 한국불교의 기록 ‘마애불’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바위에 새긴 붓다> 등이 있다. 또 헝가리 출신 청안스님이 BTN에 출연해 방송했던 <청안스님의 선불교 이야기>와 아름다운 한국 사찰의 풍경과 문화를 다룬 프로그램 <천년의 여행> 시리즈, 사찰속에 담긴 설화를 찾아가는 프로그램 <설화견문록>도 영어자막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이밖에도 BTN이 그동안 제작했던 틱낫한 스님의 영어법문, 미국에서 열렸던 명상 컨퍼런스 시리즈도 한국불교 콘텐츠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BTN의 ‘K-불교콘텐츠의 번역사업’은 한국문화콘텐츠가 세계를 휩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콘텐츠와 불교문화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시작됐다. 콘텐츠 국제화라는 취지에 공감대가 조성되어 있지만, 번역 인력확보와 불교번역 감수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BTN은 지난해부터 기초번역팀과 번역감수팀을 꾸려 선별된 콘텐츠를 번역한 후 이를 유튜브 채널의 자막보기 기능을 이용해 내레이션과 자막 일치 작업을 벌여왔다. BTN불교TV는 이번에 개설된 <k-buddhism>채널을 통해 콘텐츠영역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TN불교TV는 종교방송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월 구독자 60만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BTN불교TV는 단순한 구독자 확대 외에 채널의 국제화, 전문화, 세분화로 올해 사업계획을 잡고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서브 채널로 지난해 출범한 <BTN조이>가 개설 1년도 안돼 구독자수 11만 명을 넘겼고, 지난해 연말 개설한 <인문학브런치> 채널은 개설 4개월 만에 구독자 3만7천여 명을 넘어선데 이어, 스님들의 법문만을 모은 <BTN명법문> 채널이 구독자수 1만8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