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22-04-29 (금) 09:27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장명확
4.4.20 해탈경(解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게서 라자가하성 칼란다카 대나무 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내가 모든 느낌에 대하여 여실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집기 · 느낌의 멸함 · 느낌의 집기에 이르는 길 · 느낌의 멸함에 이르는 길 · 느낌의 맛 · 느낌의 근심 · 느낌의 떠남에 대해서 여실히 알지 못하였다면, 나는 마라 · 사문 · 바라문 등 모든 천신과 인간에게서 벗어나 떠나지도 못하고, 모든 뒤바뀜에서 해탈하지도 못하고,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나는 모든 느낌에 대하여 느낌의 집기 · 느낌의 멸함 · 느낌의 집기에 이르는 길 · 느낌의 멸함에 이르는 길 · 느낌의 맛 · 느낌의 근심 · 느낌의 떠남에 대해서 여실히 알았기 때문에 마라 · 범천 · 사문 · 바라문 등 모든 천신과 인간에게서 벗어나고 떠났으며, 모든 뒤바뀜에서 해탈하여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루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