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금 여기에서 불자를 위한 정치학” 주제로  

4월 28일~6월 9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온라인 줌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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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사회가 붓다의 정치, 동서양 비교철학, 청년정치, 정법정치, 여성정치, 성찰적 호국불교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

불기2566(2022)년 제9기 눈부처학교(교장 :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불교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연합강좌를 4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1세기 지금 여기에서 불자를 위한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줌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눈부처학교의 주제를 “21세기 지금 여기에서 불자를 위한 정치학”로 잡은 이유는 △첫째, 한국사회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고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서다. 2022년도는 대선과 지선이 있는 중요한 시기로, 우리 사회가 처한 위기의 본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숙의하고 국민들이 헤쳐 나갈 길을 찾아 의견을 모아가는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 

불교는 지혜를 갖고 세상을 여여하게 바라보고자 하고 중생의 고통에 동체대비심을 느끼며 이를 구제하자는 대원력을 행하는 실천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눈부처학교에서는 지금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위기의 극복과 해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불교적 관점에서 정치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 지를 찾아보고, 부처님 말씀에 부합하는 정법정치를 21세기 지금여기에서 이 땅에 구현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둘째로는 호국불교 이데올로기의 반성적 고찰을 통해 불교와 정치, 공론장 사이의 창조적 긴장과 균형을 모색하고 서로 상생을 추구하며, 불자들의 정치의식 성장을 통한 정책 제안과 투표, 국민 발안, 자치 참여 등 올바른 정치 참여의 길을 모색하여 불교 시민사회를 굳건히 구축하고 시민보살을 길러내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

눈부처학교는 정의평화불교연대가 2014년 10월 1일, 붓다의 말씀을 올곧게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청정불교를 만드는 디딤돌을 놓자는 취지로 “우리의 불교, 우리가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을 연 이래, 2021년에는 신대승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코로나 이후 사회의 위기와 대안의 길 찾기”를 주제로 개최했으며, 2022년부터는 불교시민사회 차원에서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