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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6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에서 주관하는' 제5기 남아시아문화학교'가 개강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든 강의는 2022년 4월 6일부터 2022년 7월까지 14주 동안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화상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남아시아문화학교는 수강료를 받지 않으며 수강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수강 희망자는 이름과 비상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그리고 수강을 희망하는 강의를 적어 jobko@snu.ac.kr로 회신하면 된다.

이번 기수에는 박영길 교수의 <하타요가 강좌>, 그리고 Nrusingh Charan Kar 교수의 <산스크리트 고전 강독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박영길 교수의 <하타요가 강좌>에서는 14가지 주제로 살펴본 하타요가의 수행 체계와 주요 경전들을 강의한다. 매주 수요일 19부터 21시까지 진행되는 강의는 ‘하타요가의 정의와 목표’, ‘수행 원리’, ‘경전’ 등 14개 주제를 통해 하타요가의 수행 체계를 학습하고, 그 인문학적 의의와 현대적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Nrusingh Charan Kar 교수의 <산스크리트 고전 강독 강좌>에서는 바짜스빠띠 미쉬라의 《상키야 따뜨바 까우무디》와 함께 읽는 이쉬와르 끄리쉬나의 《상키야까리까》- Samkhyakarika of Ishwar Krishna with Samkhya Tattva Kaumudi of Vacaspati Mishra (Nrusingh Charan Kar)-를 공부한다. 매주 금요일 19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이쉬와르 끄리쉬나의 《상키야까리까》는 힌두 철학 여섯 학파의 저작들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문헌이다. 《상키야까리까》는 진화에 대한 대안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인간이 겪는 번뇌의 이유들을 해명하고 그로부터 벗어날 방법들에 관해 논한다.

상키아와 요가는 긴밀하게 얽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요가는 상키야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둘은 하나의 개념으로 묶이는데, 상키야는 개념의 지(知), 요가는 개념의 행(行) 부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바짜스빠띠 미쉬라의 유명한 평설 《상키야 따뜨바 까우무디》의 강해를 진행한다. 텍스트의 강해와 함께 산스크리트 문법 학습도 이루어질 것이다. 강좌는 영어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