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수원의 새로운 출발 <한국기와문화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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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연수원은 불기2566(2022)년 1월 27일(목) 오후2시 한국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사찰과 전통가옥의 건축부재인 기와를 접하고 상상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인 ‘한국기와문화관’을 여는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문화연수원이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새로이 주목한 것은 옛 유물이며 전통기물인 ‘기와’다. 이는 한국문화연수원 건립 당시 발견된 국내 최대 기와가마터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2005년 당시 이곳 운암리에서 발견된 기와는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다양하며, 와요 56기를 통해서 기와 제작은 물론 마곡사 일대의 기와생산과 공급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다. 이후 공주시는 백제문화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천년고찰 마곡사가 산지승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음으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역사문화도시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국내최대 가마터인 운암리 와요지가 자리를 잡게 됐다. 

한국문화연수원은 국내 최대의 기와가마터라는 장소성을 드높이며, 이를 활용한 전통문화체험을 특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일을 큰 과제로 추진했다. 이는 기존의 한국문화연수원이 주목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보다 다채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확신에서 시작했다. 한 장의 기와를 통해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접하고 특히 옛 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일은 최근 불교문화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색을 더해서 입는 것처럼, 반드시 우리가 되살려야 하는 옛 시간의 ‘숨’이자 ‘무늬’이기도 했다. 이제 한국문화연수원은 힐링과 치유의 공간에서 나아가 역사, 문화, 교육, 예술을 통합하는 공간으로 다시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국기와문화관’은 300평(998㎡) 규모에 3층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현대적인 건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미디어관, 기와체험장을 구분해 놓았다. 

벽사의 뜻이 담긴 초대형 귀면기와를 첫 만남으로 방문객들은 기와의 출현, 변천, 분류 등. 시대에 따라 변화한 기와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미디어관에서는 시공을 뛰어넘는 기와무늬를 경험하며, 그동안 소홀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기와문화관은 남녀노소 그 누구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와를 오브제로 오감체험, 감성충만 공간으로 보다 재밌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