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사찰긴급지원캠페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코로나 19로 탁발이 어려워진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의 사찰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찰긴급지원캠페인’의 7차 지원을 지난 12월 11일부터 12월 31일 기간 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사찰 4곳을 대상으로 완료했다. 또한 이번 7차 지원을 끝으로 지난해 6월 시작한 캠페인을 공식 종료했으나, 캠페인 종료 이후에 답지한 후원금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현지로 보내 추가적으로 사찰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7차 캠페인을 통해 캄보디아, 미얀마 2개 국가 총 4곳의 사찰이 생필품을 지원받았으며, 지원품목은 쌀 180포대, 라면 180박스, 소금 200kg, 설탕 100kg, 비타민 144박스, 각종 소스류 12박스, 식용유 및 각종 채소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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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경우 시엠립 지역 2곳의 사찰(꼭 트러옥-Kok Thlok, 브리아 떼위악-Preash Teveak)을 지원했다. 시엠립 지역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어 도시 전체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사찰에 대한 주민들의 후원이 줄어 스님들은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꼭 트러옥 사찰과 브리아 떼위악 사찰은 대중 수가 각각 64명, 80명으로 이번 로터스월드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미얀마의 경우 양곤 지역 2곳의 사찰(로타야-Lo Ta Ya, 아웅 푸라히타 –Aung Philanthropy)을 지원했다. 로타야 사찰은 고아 70여명을 포함해 약 140여명이 현재 사찰 내에서 생활 중이다. 원래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학교를 운영 중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현재 학교는 운영하지 않고 갈 곳 없는 고아와 스님들만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와 미얀마 내부의 혼란상황으로 보시가 줄어 기본적인 공양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사찰 주변 역시 양곤의 대표적인 빈민가 지역으로 주민들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웅 푸라히타 사원 역시 고아 60명을 포함해 136명이 사원 내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현재 미얀마 내부 상황으로 인해 기본적인 운영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두 사찰은 모두 로터스월드의 이번 식료품 지원을 통해 일정기간 동안 식료품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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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터스월드는 2021년 6월 시작되어 약 6개월간 진행된 사찰지원캠페인을 지난 12월 31일 종료했다. 다만, 캠페인의 공식 종료 이후에 답지한 사찰지원캠페인 후원금은 1-2월 경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지부로 보내 추가 지원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지난 6개월 간 진행된 로터스월드의 1-7차 캠페인을 통해 지원된 사찰은 3개 국가 총 54곳이며, 수혜인원은 총 13,430여명(캄보디아 5,150여명, 미얀마 4,780여명, 라오스 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지역은 캄보디아 3개 도시(시엠립, 바탐방, 포이펫), 미얀마 1개 도시(양곤), 라오스 2개 도시(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총 6곳이다. 지원된 생필품은 쌀 2,455포대, 라면 2,371박스, 채소 880kg, 음료 150상자, 소금 1,530kg, 설탕 1,075kg, 각종 소스류 206박스. 비타민 515박스와 비누, 물, 두유, 식용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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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의 사찰지원캠페인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해당 지역 사찰들은 일정 기간 운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해당 정부의 주민이동 제한조치는 탁발을 통해 수행을 이어가는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스님들의 수행 근간을 뒤흔드는 사안이었다. 또한 어려워진 경제사정은 해당 국가 불자들이 사찰에 대한 보시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각 국가의 사찰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었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코로나 19와 더불어 내부의 정치적 혼란까지 겹쳐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불교국가라는 위상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이들 국가의 사찰은 수행의 장소이며 동시에 해당국가의 열악한 사회복지 ․ 교육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고아 등 취약계층을 돌보거나, 공교육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찰이 직접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2021년 초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지부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현지 사찰들의 어려운 상황을 접했으며 이들 국가에서 사찰과 불교가 지닌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에 근거해 ‘동남아시아 사찰긴급지원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 산하 사찰들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 국내 역시 코로나 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사찰들과 개인 불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오는 등 본 캠페인은 후원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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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는 이번 사찰지원캠페인을 2021년 12월로 종료하지만 현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 추가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델타 변이의 확산과 같이 코로나 19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당 국가 사찰들의 운영이 이전보다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지부는 현지의 사찰들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운영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사찰지원캠페인 이외에 코로나 19로 큰 어려움 빠진 이들 3개 국가 주민들을 지원할 다른 방안들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