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리 주민들과 인연 3년째 꾸준히 진행 

크게보기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지난 12월 26일에 파주 오금리 DMZ 일대에서 ‘2022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했다. 

이날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 가장 추운날씨였지만 참가자 34명이 모여 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의 먹이로 벼씨 1톤을 뿌려주었다. 또한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과 사은숙 오금리 마을 숲해설가의 안내로 재두루미 관찰도 했다. 

크게보기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파주 오금리 주민들과 인연을 맺어 3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파주 오금리는 파주 지역이 개발의 광풍으로 땅값은 오르지만 정작 주민의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지고 공동체가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개발보다는 보존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생태계를 지키기로 결정하고 마을 주민들이 생태계 보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소중한 마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3년째 잊지 않고 마을을 찾아주는 불교환경연대와 불자들에게 크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크게보기

크게보기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의 월동지를 복원하고 겨울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서 생물다양성을 위해 벼씨를 뿌려주는 재두루미 먹이주기 방생법회에 함께 한 참가자들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직 재두루미 월동지 복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작년에 볍씨를 뿌린 논에 도착하니 멸종위기 2급 동물인 큰기러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주영 사무처장은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월 19일(토)에 올 겨울 2차 재두루미 먹이주기 방생법회를 계획하고 재두루미 먹이 후원을 받고 있다. 재두루미의 먹이인 벼는 40kg당 77,000원이며, 후원계좌(국민은행 023501-04-079204 불교환경연대)로 2022년 2월 17일까지 모금한다. 참가 신청은 2월 6일까지 아래 링크로 하면 된다. 

https://forms.gle/nivAUwxkazmTtTZ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