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미담

전등사, 동지 맞아 자비의 팥죽과 도시락 나눔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1-12-23 (목) 16:57

사찰음식 나눔행사 ‘공양다감’ 성료 

방역 관계자 등에 전달

 


강화다문화 센터 사찰음식 나눔행사(사진=전등사)
 


강화군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동지를 맞아 팥죽과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전등사는 22일 사찰음식 나눔행사 ‘공양다감(供養茶感)’을 통해 사찰에서 직접 준비한 팥죽과 도시락을 인천관광공사 및 강화군 내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와 방역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등에게 전달했다. 



길상 불은 소방안전 센터 사찰음식 나눔행사(사진=전등사)
 


공양다감은 ‘공양의 참된 의미를 알고 차의 맛을 느끼다’라는 뜻으로, 전등사는 강화군을 대상으로 연중 사회공헌 나눔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도시락은 국내산 팥으로 만든 팥죽과 함께 겨울철 건강에 좋은 표고버섯 무국, 더덕 무침, 시래기볶음, 톳잡채, 사찰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강화도산 잎채소와 뿌리채소, 강화섬쌀로 만든 연잎밥으로 친환경 청정강화의 맛을 담았다. 



성안나의 집 동지팥죽 전달 (사진=전등사)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각계각층에 더욱 힘든 시기가 오고 있다”며 “방역 관계자를 비롯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특히 힘들 것이란 걱정이 앞선다. 건강한 사찰음식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등사는 앞으로도 사회 다방면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할 계획이다.


주지 여암 스님은 “전등사는 코로나19 의료인,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청정도량 전등사에서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게보기
 인천관광공사 사찰음식 나눔행사(사진=전등사) 



기사에 만족하셨습니까?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전   다음
Comments
비밀글

이름 패스워드

© 미디어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