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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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계화합경(界和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안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은 언제나 계층과 함께하고 계층과 화합한다. 이와 같이 ....훌륭한 마음이 생길 때는 훌륭한 계층과 함께하고, 더러운 마음이 생길 때는 더러운 계층과 함께하며, 살생할 때는 살생하는 계층과 함께하고, 도둑질 · 사음 · 거짓말 · 술 마시는 계층과 함께한다.

살생하지 않을 때는 살생하지 않는 계층과 함께하고, 도둑질 · 사음 · 거짓말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도둑질 · 사음 · 거짓말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 계층과 함께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땅히 갖가지 계층을 잘 분별하여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2.7 계화합경(界和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안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은 언제나 계층과 함께하고 계층과 화합한다. 믿지 않을 때는 믿지 않는 계층과 함께하고, 계를 범할 때는 계를 범하는 계층과 함께하며, 스스로의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을 때는 스스로의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는 계층과 함께한다.

믿는 마음일 때는 믿는 계층과 함께하고, 계를 지닐 때는 계를 지니는 계층과 함께하며,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일 때는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남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계층과 함께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땅히 갖가지 모든 계층을 잘 분별하여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