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1-12-02 (목) 10:57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오는 12일 파주 오금리 DMZ에서 ‘2021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DMZ 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의 안내로 재두루미 먹이주기와 생태탐방(탐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3만원(교통비, 강사비, 점심 식대 포함 / 먹이 구입비 별도)이다. 신청 마감은 12월 5일까지이다. 파주 오금리 DMZ는 민간인 통제지역이라 사전 신청과 신분증 지참을 해야 출입 할 수 있다. 신청은 링크 http://asq.kr/yq52aG4를 통해 받고 있다.
또한 재두루미 먹이 구입비 후원을 받고 있다. 재두루미의 먹이인 벼는 40kg당 77,000원이다.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023501-04-079204 불교환경연대이다. 먹이 후원은 내년 2월 28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후원금을 모아 오금리 마을에 보내면 마을 주민들이 먹이를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 3월에도 후원금 1,070,000원을 모아 전액을 오금리 마을에 기부했다. 이번 먹이 목표는 약 2톤이다.
우리나라는 겨울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써 겨울 동안 우리나라에서 먹이활동을 잘 해야 시베리아까지 날아갈 힘이 생긴다. 특히 재두루미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해마다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예전에는 파주 오금리 마을에 재두루미가 많이 찾아 왔었는데 먹이 부족으로 재두루미가 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마을에서 일부러 벼를 뿌려주며 재두루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근처에서 재두루미가 발견되기 때문에 먹이 주기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