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조각부문 김용암 작가 ‘49일간의 행복’ 

시상식 : 12월 2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전시 : 12월 2일(목) ~ 12월 15(수) 불교중앙박물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총무원장 원행 스님, 운영위원장: 문화부장 성공 스님)는 『제31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시상하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2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 전시는 12월 2일(목) 오후 3시부터 12월 15일(수)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약 2주간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을 시작으로 올해는 51주년이 되는 해다.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로서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신인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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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용암 49일간의 행복(조각)

98 × 95 × 117 cm, 좌대: 126 × 95 × 58 cm / 맥반석(전라남도 영암産), 좌대: 화강암(경북 상주産)

『제31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에는 불교회화 80점, 불교조각 10점, 불교공예 30점 등 총 120점이 출품됐고, 각 분야별 3명씩 총 9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과정과 토론을 거쳐 분야별로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수상작은 총 40점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선 5점, 입선 23점이다.

대상에는 조각부문 김용암님의 ‘49일간의 행복’, 최우수상 2점은 회화부문 박청용님의 ‘만배’와 공예부문 송은선님의 ‘철제은입사여의’, 우수상 3점은 회화부문에 행오 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조각부문 오삼록님의 ‘건칠지장상현좌보살상’, 공예부문 조대용님의 ‘여유’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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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청용 만배萬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회화) 부분

또한 장려상은 총 5점으로 회화부문에 고성은님의 ‘천강유수천강월 만리무운만리천’, 현승조님의 ‘수월관음도’, 조각부분에 김성기님의 ‘수월관음’, 임형철님의 ‘아미타불’, 공예부문에 준안 스님의 ‘부모은중경도’, 이순란님의 ‘수가사’가 선정됐다.

특선은 5점으로 시상내역에 회화 2점, 조각 1점, 공예 2점을 선정하고 입선은 총 23점으로 회화 18점, 조각 1점, 공예 4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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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송은선 철제은입사여의(문화재청장상)(공예)

55 × 11 × 6 cm / 철, 순은선, 순동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임성안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총 9명의 심사위원들이 불교에 대한 이해도, 기술성, 창조성, 전통성, 심미적 요소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며  올해의 대상은 석조각부문의 <49일간의 행복>에 대해 “이 작품은 고행을 마치시고 49일간 정진하신 후 정각을 이루셨던 부처님의 모습을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석재의 재료적 특성을 활용하여 고행상과 해탈상을 동시에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최우수상 작품들은 전통을 이으며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라며 “회화부문의 <만배>는 기도하는 다양한 모습을 단순화하여 반복적으로 표현하였다. 범자梵字를 연속적으로 물 흐르듯 쓴 것처럼 보이지만, 합장 반배, 엎드려 절을 올리는 모습, 오체투지 등으로 기도하는 순간순간을 분절하여 행위의 리듬을 주고 먹의 농담을 더해 찰나의 순간이 모여 성취되는 만 배의 미학을 진정성 있게 구현했다. 공예부문의 <철제은입사여의>는 뜻한 바를 이룬다는 ‘여의如意’의 개념에서 불교적 요소가 뚜렷하게 보였다. 철제 위의 은입사 기법으로 ‘만자문’을 기본으로 화병 위의 연꽃은 구리를 사용하여 색상에 변화를 주는 등 공예적 기법이 뛰어나고, 전통적 소재를 조형적, 심미적으로 우수하게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