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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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에 진행된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 준공식(사진=지구촌공생회 홍보팀)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9월 네팔 19번째 교육시설인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구촌공생회 네팔 지부 활동가 및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자리했으며 학생들 또한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참석했다.

올해 4월 네팔 소수민족과 불가촉천민 500가구가 모여 사는 룸비니 지역에 건물 1동 6칸(교실 5칸, 도서실 1칸), 화장실 1동 4칸 규모로 지어진 이 학교는 움막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원력을 세운 부천 소림사 주지 도일 스님과 그 뜻에 공감한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맺은 의미 있는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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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 제한, 지역 봉쇄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사람의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완공된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는 추위와 비바람을 막아주는 튼튼한 학교로서 유치부부터 5학년까지 280여 명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네팔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교육시설로서 한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부천 소림사는 담장, 교문, 책걸상 등 기자재와 전교생에게 새 교복과 가방, 신발 그리고 도서를 지원해 아이들의 꿈을 위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 언제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개수대 설치로 학생들의 위생 교육과 코로나 예방, 식수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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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립에 앞서 부천 소림사는 지구촌공생회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에 동참해 2006년 우물 2기 건립을 시작으로 2014년 2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기의 우물 건립을 지원해 캄보디아에 총 12기의 우물을 선물한 바 있다.

한편, (사)지구촌공생회는 자비의 두 손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종교, 정치, 문화, 이념을 넘어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해가는 국제개발협력NGO이다. 2003년 설립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네팔, 케냐에서 식수지원사업과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2008년 네팔 지부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공생청소년센터 및 19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해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 ‘굿핸즈’를 운영하며 네팔 빈곤 여성들의 소득증대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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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복과 가방, 학용품 등 후원물품을 받은 부천소림사초등학교 학생들(사진=지구촌공생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