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9월17일 대한적집자사 서울사무소 방문 

“인류 보편적 인류애 실천에 도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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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9월 17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강당에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부부장 금곡 스님, 사회부장 원경 스님,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코이카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0여 명을 이른바 ‘미라클 작전’을 통해 군 수송기에 태워 구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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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구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이유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젠간 인류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작은 성의이지만 인류의 보편적 인류애 실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아프칸 전쟁 통해 한국을 위해 특별이 기여하신 391명의 특별기여자 분들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멋진 작전을 통해 완벽하게 국내로 데려왔다”며 “저는 이것이 단순히 특별기여자를 대한민국의 품에 안아서 정착하게 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평소 존경하고 뵙고 싶었던 원행 큰스님 말씀처럼 인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10대 강국으로써, 피부와 종교, 국적과 관계없이 전 세계인들을 한 가슴으로 안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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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영 적십자사 회장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에게 허용된 할랄 푸드가 제공되어야 하고, 진료할 때에도 성별을 구분해야 하는 등 일반에선 잘 모르는 어려운 과정이 있다”며 “원행스님께서 작은 도움이라고 하셨지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특별기여자를 위한 기부에 마중물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기금이 답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사는 이러한 도움들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 기여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