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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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사정경(邪正經)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니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삿된 곳과 삿된 길이 있고, 바른 곳과 바른길이 있으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그대들을 위하여 설명하겠다. 어떤 것이 삿된 곳인가. 지옥과 아귀와 축생이다. 어떤 것이 삿된 길인가. 삿된 견해 .... 삿된 선정이다. 어떤 것이 바른 곳인가. 인간과 천상과 열반이다. 어떤 것이 바른길인가. 바른 견해 ..... 바른 선정(正定)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3.3.7 사정경(邪正經)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삿된 곳과 삿된 길이 있고, 바른 곳과 바른 길이 있으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그대들을 위하여 설명하겠다. 어떤 것이 삿된 곳인가. 지옥. 축생. 아귀이다. 살생. 도둑질. 사음. 거짓말. 두말. 나쁜 말. 탐냄. 성냄. 삿된 견해이다.

어떤 것이 바른 곳인가. 인간. 천상. 열반이다. 어떤 것이 바른길인가. 살생하지 않음. 도둑질하지 않음. 사음하지 않음. 거짓말하지 않음. 두말하지 않음. 나쁜 말 하지 않음. 꾸밈말 하지 않음. 탐냄 없음. 성냄 없음과 바른 견해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