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문화재단-로터스월드 

쁘라삿 콕 쩍 사찰 내 정수시설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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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이자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불교국가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빈곤퇴치를 위해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온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지난 27일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의 후원을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뷔엘(Veal) 마을 쁘라삿 콕 쩍(Brasat Kauk Chauk) 사찰 내 정수시설조성을 완료했다. 

불기2565(2021)년 6월 1일부터 7월 27일의 사업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정수시설 조성을 통해 뷔엘(Veal) 마을 주민 2,125가구, 약 8,000여명의 식수상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뷔엘(Veal) 마을의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며 코로나 19로 인해 가구의 수입이 이전보다 줄어들어 생수를 구입하거나 마을 공동의 정수시설을 갖출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주민 대부분은 항아리에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 등 식수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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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성된 정수시설은 뷔엘 마을의 열악한 식수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3층 구조의 고성능 필터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하 80미터까지 관정을 파고 취수를 진행해 깨끗한 원수(原水)를 확보하였으며 바이오샌드 정수필터를 통해 물속의 불순물과 오염물질 등을 제거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UV필터를 통해 물속의 잔류 세균을 없애는 과정을 거쳤다. 로터스월드는 정수시설 조성 후 총 2차례의 수질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캄보디아 정부의 수질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을 확인한 후 주민들의 사용을 허용했다. 

백천문화재단과 로터스월드는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필터구성안과 시설조성에 대한 다수의 협의를 진행했다.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가 기존에 조성했던 안전성이 검증된 정수시스템을 기반으로 8,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수량 확보를 위해 5,000ℓ의 대용량 물탱크 설치했으며, 주민 사용의 편의성을 고려해 개수대와 지붕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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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수시설은 마을 중심부에 있는 쁘라삿 콕 쩍(Brasat Kauk Chauk) 사찰에 조성되어 마을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정수시설 조성 후 관리 책임자를 사찰로 지정해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는 향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수질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백천문화재단은 로터스월드와 함께 미얀마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2017년), 미얀마 쭝글리 아타까꿰학교 정수시설 조성(2018년), 라오스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건립(2020년) 등을 지원하는 등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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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 및 후원자 현판(사진. 로터스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