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1-06-25 (금) 09:1329일(화)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정각원서 열려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원적일을 기리는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다.
오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리는 이번 다례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성우 스님)가 주최하고, 동국대가 주관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후원한다.
1944년 6월 29일 만해 스님 입적 후 동국대에서 처음 열리는 다례재로, 동국대 동문이자 제1회 동창회장을 지낸 만해 스님이 77년 만에 모교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는 지난 4월 19일(월), 만해 스님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위한 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 대표의 10억 기부에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동국대 교책연구기관인 만해연구소(소장 윤재웅)는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출범했다. 그동안 만해 아카이브 구축 및 만해마을 운영, 만해축전을 공동주관해 온 동국대는 다례재를 주최함으로써 만해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만해 스님의 원적일에 다례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정각원(원장 묘주 스님)과 만해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고유문 봉독(만해연구소장) ▲참석자 헌화 ▲행장 소개(김광식 특임교수) ▲봉행사(동국대 이사장) ▲인사 말씀(동국대 총장) ▲추도 법어(조계종 총무원장) ▲추모사(동국대 총동창회장) ▲시 낭송(동국문학인회)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