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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 국민동의 청원’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오늘로 10일째를 맞고 있다. 30일 동안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국회에서 법안을 다루게 된다. 그러나 아직 4만 명 정도가 더 동참해야 조건이 충족 된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불교계는 그동안 타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교적 차별 피해가 많았다”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며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했고, 이 과정에서 범불교단체들이 함께 연대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고 “차별금지법은 2007년 노무현 정부시절에 제정 시도 이후, 불교계의 관심사안 이었고, 특히 2017년 자승 총무원장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지만, 차별금지법은 보수개신교 세력과 이들의 눈치를 보는 정치인들의 외면으로 국회통과가 요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21대 국회가 개원하고 7번째 차별금지법 법안이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 의해 발의했지만, 최근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종교 예외 조항'을 추가한 차별금지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교계가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고 말하고 “정부 여당이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더욱 움츠려들 것 같고, 더욱이 곧 대통령선거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릴 것 같다. 이처럼 차별금지법 제정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면서 “각 종 훼불사건, 땅밟기, 사찰 방화 등 특히 개신교인들의 공격적 선교 행위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불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지난 5.27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를 발족하고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에서는 1만 명 동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바로가기 https://bit.ly/equality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