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평택안중백병원 장례식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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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추모 문화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대책위와 함께 지난 4월 22일 평택항에서 작업 중 산업재해로 숨진 故 이선호 노동자의 추모기도회인 ‘이선호 노동자 죽음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추모법회’를 6월 1일(화) 오후 1시 평택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한다.

지난 1월 국회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을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산재사고로 인한 노동자들의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산재 사망자의 81%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왔다.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기에 아무 것도 안하는 정부의 모습은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무시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계종 사노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정신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마음이 담겨 시행령을 만들고 개정되어 각 건설, 제조, 생산 현장에서 더 이상의 사고가 없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대한민국이 더 이상 산재공화국, 생명보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국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기업주와 산업 현장에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마음을 담아 각별히 지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