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21-05-07 (금) 06:46성덕태자가 오사까에 사천왕사를 창건한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 일본 오사까에 있는 고건축회사 금강조(金剛組)이다.
백제의 장인 유금강의 후손들이 1400년 동안 그 맥을 잇고 있다.
오사카의 옛 이름은 백제주이다. 백제인들이 집단 이주하여 새로운 문물을 전했기 때문이다.
일본 최초 사찰로 불리는 사천왕사의 오층탑을 보면 그 모습이 부여 정림사 마당에 있는 오층탑과 비례와 느낌이 둘 아님을 볼 수 있다.
오사카 한복판에 백제식 가람건축이 백제인 장인들에 의해서 건립되었던 140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서기 587년 불교를 옹호하던 요메이(용명)천황이 사망하자 물부수옥의 배불파와 소아마자. 성덕태자 등 숭불파간의 전쟁이 일어난다. 초기에는 배불파의 군대가 세 번을 승리하였다.
위기에 처한 성덕태자는 불법의 수호신 사천왕에게 기도한다.
“저 포악한 배불파의 군대를 타도하고 승리하게 해주십시오.
큰 절을 지어 사천왕을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기도발이 통했는지 운세가 좋았는지 숭불파가 승리한다. 성덕태자는 약속대로 큰 절을 짓기 위해 백제 위덕왕에게 기술자를 파견해 주기를 요청한다. 백제에서는 기와기술자, 도편수, 주물공, 불화가, 찰주기술자 등 사원 건축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보내주었다. 그때 단장으로 도편수 유중광이 왔다. 그는 성덕태자로부터 금강이란 호를 하사받아 금강중광으로 불리게 된다.
백제의 장인들이 한 몸 한뜻이 되어 장엄한 불교건축 사천왕사가 완성되었다.
그 당시 불교의 전래는 한 종교의 전파가 아니고 뛰어난 선진문물을 도입하는 일이었다. 건축, 회화, 주물, 기와 등 여러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이 일본에 도입된 것이다.
성덕태자는 고구려의 혜자 스님, 백제의 혜총 스님을 스승으로 받들어 불법을 익히고 불교국가의 기초를 수립하였다. 백제 관륵 스님도 이때 일본으로 와서 천문학과 의학지식을 가르쳤다. 관륵 스님은 일본 천문학과 불교 의학의 아버지로 존중받고 있다.
일본의 천문학자는 자기가 발견한 초신성 이름을 간로쿠로 이름 붙였다. 관륵의 일본식 발음이다. 일본 천문학의 아버지 관륵 스님은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나고 있다.
고구려 담징 스님도 쓰이코 여왕의 초청으로 일본으로 건너온다. 그는 종이와 먹 맷돌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서 일본이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초를 이루었다. 금당벽화로 유명한 담징은 일본에서 종이의 신으로 받든다.
성덕태자와 스이코 천황, 소아마자는 일본 불교 중흥을 이루어낸 삼대성인이며 일본 아스카 문화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주역들이다.
그들의 초청으로 고구려와 백제의 고승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화의 기초를 다지고 불교국가의 기틀을 만든 것이다.
사천왕사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성덕태자는 큰 상을 내리고 금강중광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그리고 말하였다.
"부처님과 사천왕을 모신 가람을 지었지만 혹시 불타거나
오래되어 무너졌을 때 애프터서비스를 해줄 수 있겠느냐?"
"저희 집안이 이곳에 남아 사천왕사의 보수와 개건을 책임지겠습니다."
"그러면 문서를 작성하여 오늘의 약속이 후손들에게 전해지도록 하자."
여기 약속을 귀하게 여긴 우리의 자랑스런 조상 백제인 유중광이 있다. 그는 성덕태자와의 약속을 귀하게 여겨 후손들이 사찰 건축과 보수, 개건 사업에만 전념하게 하였다.
일본의 최고 오래된 고건축 기업 금강조는 성덕태자와의 1400년 전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현재는 금강중강의 39대 후손 금강이융이 금강조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 평균수명이 30년이라고 한다.
1400년 전 백제인 유중광이 설립한 고건축회사 금강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타임지에도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