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음악학회는 『불교음악문화』 창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봉은사내 교육관에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한국불교음악학회 창립에 대한 서막을 연다. 

이번 세미나 1부에서는 한명희 학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논문 발표와 봉은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제2부에서는 한국불교음악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11편의 기고문 중에 4편을 선별해 발표한다. 

▲첫 순서는 박범훈 원장의 <불교음악원의 창립과 구성>에 관한 본 학회의 창립 배경과 과정을 발표한다.

▲두 번째 논문은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악방송국 사장이기도한 김영운 교수의 연구로 <불교음악 악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다. 논문은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 축적되어온 불교음악 연구에서 드러나는 율적 현상을 전통음악적 악조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세 번째로 선정한 논문은 전남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용식 교수의 연구로 <완제 범패 전승과 광주 영산재의 음악적 특징>이다. 그간 한국의 범패 연구에서 서울의 경제와 영남 지역의 영제 범패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연구되어 왔고, 전주 지역도 어느 정도 진행되어 왔으나 광주 범패에 대한 연구는 극히 한정적이었다. 그러므로 본 학회지에 게재된 원고는 학계와 불교계를 통털어 최초의 연구로써 의미가 크다.

▲네 번째 논제는 불교음악원의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소희교수의 연구로 <불교음악 연구의 좌표와 지평>이다. 윤소희교수는 국내외 현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연구해온 만큼 불교음악의 폭넓은 연구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한국불교음악학회에서 펼쳐갈 다양한 연구 사업과 활동 비전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조계종의 불교음악 전문교육기관인 불교음악원은 불교음악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규명하고 올바른 불교음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불교음악학회를 설립했고 지난달에는 불교음악문화 창간호를 발간했다.

조계종 불교음악원 불교음악학회 회장은 가곡 ‘비목’의 작사가인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맡았고 윤소희 불교음악연구가가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