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1-02-05 (금) 08:54천태종 산하 ‘나누며하나되기 (이사장 도웅스님, 천태종 사회부장)’가 무료급식소, 노숙인 단체, 쪽방촌 시설을 대상으로 2월 4일 코로나19 예방물품인 덴탈 마스크, 손 소독제, 고급 물티슈 등을 전달했다.
최근 노숙인· 쪽방 종사자등 9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사회 안전망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염성 질환을 매개로 사회적 차별이 가시화되고 혐오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상생과 포용정신을 기반으로 나눔을 진행됐다.
이번 예방물품은 서울노숙인 시설협회와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 서울역 쪽방상담소, 창신동 쪽방상담소,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통해 덴탈 마스크 7만장, 손 소독제 500ml 3,500개 , 물티슈 3,000개를 전달됐다.
이은상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사무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선물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노숙인 시설 등에 잘 전달해 코로나 위험에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희현 창신동 쪽방상담소 실장은 “최근 후원이 감소되고 관심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인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설 명절에 작은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코로나19가 안정화 되면 서울노숙인 시설협회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힘내라, 으랏차자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DMZ 평화통일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는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와 새터민 청소년학교 등에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