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위원 21명 재가위원 6명, 1월 19일 위촉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제3기 사회노동위원들의 임기가 2020년 12월로 만료됨에 따라 ‘제4기 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 한다.

위촉식은 불기2565(2021)년 1월 19일(화)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스님 접견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4기 위원회 위원들은 총 27명(승가위원 21명과 재가위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신규로 활동할 재가위원 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 민주노총 임원,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대표, 성소수자 활동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위원회 위원 외 집행위원 10명의 재가자 현장 활동가들도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제4기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3기 사회노동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지몽 스님이 중책을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며, 그동안 제3기를 이끌었던 혜찬 스님은 위원으로 활동한다.

2012년 8월 30일 출범한 사회노동위원회는 그동안 KTX여승무원과 쌍용자동차 해고자,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자 등 노동자들을 비롯해 송파 세모녀, 무연고자, 빈곤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 그리고 제주 4·3, 광주 5·18,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및 세월호 미수습자 인양 등 불보살님의 자비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종단 밖의 힘들고 지친 노동자와 소외계층 등으로부터 신뢰를 쌓고 종단의 위상을 높여왔다. 또한 2020년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길 기원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정부종합청사 앞 등에서 여러 차례 기도를 봉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