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최용백의 『도시, 생명의 명상』 출판 신간 속에는 땅이 없는 도시에서도 끈질긴 생명들의 살아있는 외침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준다. 보잘 것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있다는 몸짓을 보내는 작은 생명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은 교감으로 이어진다.
“어디서든지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생명들을 촬영하면서 나는 그 처절한 소리를 들었다. 나는 살고 싶다. 질긴 생명력, 생명의 존엄성, 갈망, 생명의 경이로움, 생명에 대한 사랑, 운명, 생명의 터전, 단단한 흔들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생명을 수호하는 일, 선택의 땅, 약속의 땅, 땅을 사랑하는 힘,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힘이다. 그 간절함은 오직 살겠다는 의지이다. 살고자 하는 생명들을 작업하는 시간은 매순간마다 감동이었다. -작가 노트 중에서-
사진평론가 김석원 박사는 “최용백 사진가는 도시, 생명의 명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특별한 관계에서 파생된 도시의 미세한 생명에 주목한다. 작가는 삭막한 도시에서 죽지 않고 생존한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인식한다. 자신이 경험한 주변의 환경을 사회적 의미로 엮은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한다.
저자 최용백 ∥ 출판사: 도서출판 숲과 샘
114페이지, 올 칼라 ∥ 46배판(182×257mm)
정가: 30,000원
사진가 최용백은
전남 보성군 벌교출신으로 벌교서교, 벌교중학교, 벌교상업고등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초당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가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포토그라피 전공(석사) 졸업을 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환경과 문화재 등, 인간에 의해 변화된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개인전으로는 <강화도, 불교를 찾아서>, <인천불교문화재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 <조선사찰 31본산>, <전등사100년전>, <조계종 25교구 본사>,<생명의 터 갯벌과 하천> 등이 있으며, 사)한국프로사진협회 문화원 연구원, 월간 PRO portrait 편집위원, 월간 환경미디어 편집위원, 우리사진스튜디오 대표, 도서출판 숲과 샘 대표, 임천사진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