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만해 한용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11월 28일 오후 2시 만해 한용운 연구소 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정신세계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목적을 두고 “미래의 만해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홍경희), 사)대불,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만해 한용운 연구소(소장 김진병)이 주관하여 진행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만해 한용운』(한양대학교 불교학생회 동문회 편, 맘에드림 간, 2019)의 독후감, UCC, 창작곡 등 세 분야에 걸쳐 작품을 공모한 결과 총 88편(독후감 69편, UCC 16편, 작곡 3편)이 응모했다.

 

응모 작품을 대상으로 분야별 예심을 거쳐 독후감 분야는 윤재웅(동국대 교수), 백원근(책과사회연구소장), 이지범(대장경연구소장)이, UCC분야는 구철희(불교방송 PD), 윤정은(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이, 창작곡 분야는 강은구(작곡가, 한예종/서울대출강), 윤소희(위덕대 연구교수)가 각각 최종심을 맡았다.

 

대상 작품들은 창의성, 표현력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독후감 부문 이정민(공군사관학교), △창작곡 부문 권선경(명지대학교) ▲우수상에는 △독후감 부문 나경수(신구대학교), △창작곡 부분 남영경(수원대학교), 김화영(동국대학교) ▲장려상에는 △독후감 부문 서동민(한양대학교), △UCC 부문 최연서(세종대학교) 등 20명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독후감 부문 심사를 맡은 윤재웅 교수는 “참가자들은 만해 한용운을 국권을 빼앗긴 어려운 시대를 당당하고 투철하게 살아나온 올곧은 기백의 소유자로서 책을 읽는 자신의 내면에서 살아 있는 ‘현재 또는 미래형 인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응모 작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창작곡 부문 심사를 맡은 윤소희 교수는 “응모 작품 모두 나름의 개성과 풋풋한 악상, 스토리텔링이 있어 마치 하나의 뮤지컬을 각각 분담하여 악곡을 지은 듯하다.”고 했다. UCC 부문 심사를 맡은 구철희 PD는 “인물의 삶에 중점을 두거나 또는 문학작품에 포인트를 두는 등 각 작품마다 어떤 주제로 제작할지 고민한 흔적들이 보여 진심으로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하였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은 상금 70만원, 장려상은 상금 1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또한 모든 응모자에게도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