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미담

아름다운동행, ‘보리수 장학금’ 모금캠페인 시작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0-06-22 (월) 09:44

아름다운동행 설립,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저소득 학생 장학금 지원
 

2019년 제1회 졸업식(사진=아름다운 동행 홍보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최빈민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한 ‘보리수 장학금’사업을 시작한다.
 
아름다운동행에서 2016년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3년제로 작년 9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교육비, 기숙사 및 식비 등 교과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가자격 시험비, 현장실습비 등 최소비용은 학생의 자립 의지를 높이고자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빈민 가정의 학생의 경우 가정의 지원을 받기 힘들뿐 아니라 마땅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어 이조차 부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곤란을 겪고 있다.
 

실습장에서 수업하는 학생들(사진=아름다운 동행 홍보팀)
 
 
아름다운동행에서는 최빈민 가정 학생들의 자부담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리수 장학금’사업을 시행한다. ‘보리수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총점 350점에 300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며, 불교동아리 활동 및 한국어 수업에 참석해야 한다. 또한, 학교 시설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도서 관리, 실습장 관리, 청소 등의 근로장학활동을 일주일에 5시간 봉사해야 한다.
 
‘보리수 장학금’운영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국내에서는 ‘보리수 장학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과 1:1결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때까지 최대 2년 6개월간 매월 3만원씩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야한다.
 

첫 농작물을 수확한 학생들(사진=아름다운 동행 홍보팀)
 
 
‘보리수 장학금’의 후원자가 되면 결연을 맺은 학생의 신상명세카드, 매 학기 성적표, 감사 편지 등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어, 졸업할 때까지의 과정과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개교 4년차를 맞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지역 내에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학업 의지가 높지만 이를 이어가기 힘든 최빈민 가정의 지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지구 반대편 탄자니아의 학생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기회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했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전경(사진=아름다운 동행 홍보팀)
 
 
모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불자는 아름다운동행(02-737-9595)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dreaminus.org)를 통해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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