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동 · 노인 ·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체를 통한 사회적 사업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대부분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다 보니 후원을 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체가 많다.
반대로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아 재정적으로 넉넉하지만
불투명한 후원금 사용과 관리의 미흡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부의 축적을 목적으로
사회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혹은 사회적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처음 시작의 의도와 목적과는 다르게
금전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왜일까?

 

정치학에서도 유명한 말이 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그 이유는 절대 권력에는 금전적인 부분이 따르게 되고
금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금전으로 인한 부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요즘 문제가 생긴 사회단체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단체들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여느 사람과 다름없이
금전적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

 

경제적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안 · 이 · 비 · 설 · 신 · 의의 유혹을 이겨내는
자기제어 능력이 필요하다.

 

불교 수행의 시작은 눈 · 귀 · 코 · 혀 · 몸을 제어하는 일이다.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일한다 해도
한순간에 엉뚱한 길로 가서
타인의 보시를 훔치고 누군가의 보시하고자 하는 마음을 막아
자신을 파멸시키는 큰 악업을 만드는 결과를 낳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