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성 무석에 있는 상부선사는 영산대불로 불리는 큰 불상이 유명하다.
중국 천하를 동. 서. 남. 북. 중앙으로 구분하여 만다라 국토로 표현할 때 오방대불을 표시한다.
낙양 용문석굴의 노사나대불이 중방대불이 된다.
서방대불은 당나라 때 혜공 스님에 의해서 조성된 사천성의 낙산대불이다. 산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산이다.
북방대불은 대동의 운강대불이다.
홍콩의 천단대불은 남방대불이다.
무석의 영산대불을 동방대불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문화혁명 때 파괴된 사원을 복원하면서 경쟁적으로 대불을 조성하고 있다. 90미터가 넘는 대불만 조성하는 게 아니고 불교박물관을 지하에 조성하여 불교미술을 통한 불교역사를 한눈에 학습할 수 있게 한다.
영산대불이 있는 상부선사는 현장법사의 제자 규기가 창건한 법상종 계열사찰이다.
법상종은 가장 과학적인 종교이고, 화엄종은 가장 미학적인 종교이다.
정토종은 가장 서민적인 종교이고, 밀종은 가장 귀족적인 종교이다.
삼론종은 가장 철학적인 종교이며, 선종은 가장 중국적인 종교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종파불교는 중국과 조선에서는 단절되고 일본에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