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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의 가는 길(49)

                       산티  데바 원저 . 홍정식 박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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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에 집착하면 쓸데없이 괴로움이 생긴다. 이 나무 조각과 같은 몸을 미워하거나 친하여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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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의 선복(善福)을 위하여 아낌없이 나의 몸을 버리리라.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중생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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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가진 것으로 충분하다. 불방일(不放逸)의 설법을 기억하고 혼침과 수면을 피하여 나는 정진하리라.(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