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 이하 종단협)가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외국어 책자 <사찰을 향해 가는 걸음(Stepping into the Buddha’s Land)>를 발간했다.

 

이번 책 <사찰 속으로 가는 걸음>은 일주문에서부터 대웅전까지 ‘사찰 구석구석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불교문화 가이드’로써 살아 있는 불교문화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당간지주와 일주문, 종루, 불탑, 불전, 부도밭 등 사찰 주요 구조물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그에 깃든 의미를 손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가람 일러스트 지도와 우리나라 대표 사찰 및 유물사진 100여 컷을 담아 볼거리,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 내·외국인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고는 주수완 미술사학자가 집필했으며 번역은 홍희연 통번역사가 맡았다.

 

종단협은 “Stepping into the Buddha’s Land" 2,000권을 비매품으로 제작해 소속 종단,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해외사찰, 주한 외국 대사관, 해외 한국 대사관, 해외 한국문화원, 해외 도서관, 한국학과가 있는 해외 대학교 등에 배포했다.

 

종단협은 2008년 한국불교 개괄서인 중문·영문판 〈韓國佛敎〉를 시작으로 한국불교 문화재 개괄서, 사찰음식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한국불교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단행본을 제작해 왔다. 이번 “Stepping into the Buddha’s Land"는 그 13번째 단행본이다.